[OSEN=이슈팀] 태풍 다나스가 대한해협쪽으로 북상을 시작했다. 급격하게 중형태풍으로 성장한 태풍 다나스로 인해 부산 등 남해안 일대에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괌 북동쪽 약 360km 해상에서 발생해 슬며시 방향을 틀어 한국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는 8일쯤 남해안 인근을 통과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는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오늘(7일) 10시 30분경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태풍이 전향 후 이동속도에 따라 위치 및 강도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다나스 이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나스란 필리핀 말로 '경험'이란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8일 오전부터 부산 일원에 비가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낮에는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 지역이 약한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국에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됐던 제23호 태풍 피토는 중국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비껴갔다.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해는 태풍 피해 하나도 없이 지나갈려는 판에 다나스는 또 뭔소리냐. 그냥 가라" "태풍 다나스 북상한다는데 얼마나 큰 규모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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