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우리가 간다' 이지훈·이종수, 잘 고른 신입 활약 '빛났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07 21: 52

'우리가 간다'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배우 이지훈과 이종수가 불꽃튀는 승부욕과 의외의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첫 방송부터 활약을 보여줬다.
이지훈과 이종수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이하 '우리가 간다')에 새로 합류해 전현무, 박효준, 백성현과 한 팀을 이뤘다.
이날 멤버들은 새롭게 합류한 두 멤버들에게 은근 슬쩍 텃세를 부리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백성현은 티는 내지 않았지만 새롭게 부상한 에이스 배우 이지훈과 때 아닌 도구 경쟁(?)으로 웃음을 줬다. 두 사람 모두 5m 장대를 5초 안에 오르는 훈련을 하기 위해 준비해 온 도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은근한 경쟁 구도가 형성 된 것.

특히 이지훈은 어머니가 낸 아이디어라며 빨간 고무장갑을 발에 끼워 멤버들의 웃음을 줬다. 독특한 비주얼로 비웃음을 샀던 것도 잠시, 이지훈은 발에 낀 고무장갑과 체대 출신의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5m 장대를 8초에 오르며 기대주로 부상했다.
이종수 역시 의외의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지훈의 뒤를 이어 9초 만에 장대에 올랐고, 이는 11초를 달성한 백성현 보다 짧은 시간 안에 올라간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결국 기존 멤버들은 "새로 온 멤버들이 더 잘한다"며 감탄을 보내기까지 했다.
새로운 멤버들은 기존의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실력 뿐 아니라 예능감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이지훈의 경우 비행기 탑승권을 식권이라 속이는 박효준의 말을 진짜 믿는 허당(?)의 면모나 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으며 이종수는 이글거리는 눈빛을 발하며 불같은 승부욕을 발휘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가 간다’는 출연자들이 전 세계의 수많은 이색대회에 도전해 직접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백성현, 박효준, 이지훈, 이종수가 출연한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됐다. 이날 멤버들은 네덜란드 민속 경기 피어젭펜(장대 짚고 강 건너기) 대회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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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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