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다' 팀이 네덜란드 한 복판에서 제기차기를 전파하며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이하 '우리가 간다')에서 멤버들은 네덜란드 한 복판에서 제기차기를 하며 관광객들에게 제기차기를 전했다.
이날 멤버들과 숙소를 향해 가던 이지훈은 한국에서 준비해 온 것이 있다며 가방에서 제기차기를 꺼냈다. 이지훈이 꺼낸 제기에 멤버들은 그냥 하지 말고 숙소를 걸고 게임을 하자고 했고, 각각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을 한 명씩 섭외해 팀으로 경기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한 명씩 주변에 있던 외국인을 데려왔다. 노르웨이,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제기차기에 참여했다. 전현무와 팀을 이룬 중국인 아주머니가 의외의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결국 배우 이종수와 팀을 이룬 노르웨이 관광객이 높은 스코어로 1등을 차지했다.
멤버들은 답례의 의미로 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기념품을 전달했다. 다른 나라의 민속 게임 뿐 아니라 우리의 놀이도 전할 수 있는 '우리가 간다'의 또 다른 가능성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우리가 간다’는 출연자들이 전 세계의 수많은 이색대회에 도전해 직접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백성현, 박효준, 이지훈, 이종수가 출연한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됐다. 이날 멤버들은 네덜란드 민속 경기 피어젭펜(장대 짚고 강 건너기) 대회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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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