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도 웃음도 더 치열해졌다. 새로 합류한 멤버들과 기존의 멤버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잡아가며 웃음과 도전이 주는 감동을 배가시키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이하 '우리가 간다')에서는 네덜란드 민속 경기 피어젭펜(장대 짚고 강 건너기)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존 멤버들 뿐만 아니라 새 멤버들은 실력과 예능감이 골고루 분산된 모습으로 좋은 하모니를 보여줬다. 전현무, 박효준은 부족한 체력과 운동 신경에도 치열한 연습량으로 부족함을 극복해갔다. 또 그 과정에서 선보인 몸개그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만했다. 특히 박효준은 연습 내내 부표 위에서 넘어지고 물에 빠지는 몸개그로 '구멍'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체대 출신인 새 멤버 이지훈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그는 빨간 고무장갑을 양말처럼 끼고 장대에 올라 "닭발"이라는 놀림을 받았으며, 두 번째 하는 해외 여행에 들뜬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지훈의 이런 모습에 박효준과 백성현은 비행기 탑승권을 식권이라고 속였고, 이지훈은 이를 진짜로 믿는 허당기 다분한 면모를 보였다.
특유의 승부욕을 발동 시키는 이종수와 자연스럽게 진행자의 위치에서 멤버들 사이를 조율하는 전현무, 잘생긴 외모와 끝을 모르는 노력으로 감동을 주는 백성현 등 멤버들의 모습은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펼쳐질 '우리가 간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우리가 간다’는 출연자들이 전 세계의 수많은 이색대회에 도전해 직접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백성현, 박효준, 이지훈, 이종수가 출연한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됐다. 이날 멤버들은 네덜란드 민속 경기 피어젭펜(장대 짚고 강 건너기) 대회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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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