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과 문채원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시작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 19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온(주원 분)과 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서는 시온에게 "이제 내가 기대고 싶다"고 말하며 그의 품에 안겼고, 시온은 "내 심장에서 누가 드럼을 치는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윤서는 감정 표현에 서툰 시온이 어찌할 줄 모르자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라며 그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이어진 데이트에서도 윤서는 "손이 시리다"라며 분위기를 리드했고 이에 "내일 장갑을 사주겠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하는 시온의 손을 잡고 웃음 지었다.

하지만 시온은 "선생님 혹시 내일 아침에 후회하는 것 아니냐. 나는 자주 아침 6시 반에 후회한다"라며 "만약에 후회를 한다면 머리를 뒤로 묶고 출근해달라. 후회하는 걸 말로는 못 들을 것 같다. 그냥 보고 알 수 있게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아침, 윤서는 아침 6시 30분에 눈을 떴고 같은 시간, 시온은 극도의 불안감에 다리를 떨고 있었다. 특히 그의 앞에 등장한 윤서는 머리를 묶고 있어 시온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윤서는 "밖에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 줄 아느냐. 내가 머리를 풀고 오다가 아주 광녀가 될 뻔했다"라고 말해 시온을 뛸 듯이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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