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서강준과 박지빈이 김소현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5회에서는 신우재(박지빈 분)가 최수혁(서강준 분)에게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당신들의 가정부는 살인자입니다”라는 우편물에 충격을 받은 은두결(채상우 분). 이에 한결(김소현 분) 역시 박복녀(최지우 분)의 정체를 의심하며 수혁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나 수혁은 “진짜 살인자면 벌써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빠 부르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그리고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SOS하고”라며 걱정 가득한 한결의 어깨를 다독였다.
이때 등장한 우재는 “하여간 기회만 있으면”이라고 응수하며 수혁의 손을 치워버렸고, “껄덕대는 놈이 있으면 혼내줘”라며 한결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했다.
이에 발끈한 수혁은 우재를 붙잡아 한결을 좋아하는지 따졌다. 이어 그는 “웬만하면 헛물켜지 말고 빠져라. 지금 쟤 나한테 99% 넘어왔어”라고 한결과의 사이를 과시했지만, 우재는 “다행이네. 난 또 100%인 줄 알았지”라고 단호하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본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수상한 가정부'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가족이 표정과 감정 없이 웃지도 않는 박복녀를 가정부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해와 치유,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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