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문채원이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 19회에서는 시온(주원 분)과의 관계를 밝히는 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서는 전체 회식 자리에서 시온과 만나는 사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다들 못 믿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윤서는 "진짜 박시온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즐거웠던 분위기는 묘하게 가라앉고 말았다. 도한(주상욱 분)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술을 들이켰고, 동료들도 축하 인사 없이 다들 민망하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앞서 시온은 윤서와의 관계를 잠시 숨기기 원했던 상황. 시온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놀림을 받는다고 말하며 윤서를 말렸다. 하지만 일을 할 때도 권력 앞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늘 열정적으로 행동했던 윤서는 사랑 앞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윤서는 "동의를 얻지 않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시온에 사과했다. 윤서는 "그래도 확 털어놓고 나니까 좋지? 시원하고"라고 말하며 그를 달랬다. 결국 시온도 윤서의 뜻을 따랐다. 시온은 집 앞에서 윤서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거나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는 모습으로 윤서를 행복하게 했다.
하지만 시온의 걱정대로 병원 안에는 이들의 소문으로 떠들썩했다. 시온은 자신과 만난다는 이유로 윤서가 조롱받자 마음 아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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