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의 팬인 남편이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전국 노래자랑'을 좋아하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가 출연했다.
특히 '전국 노래자랑'을 좋아하는 미국인 남편은 MC 송해를 만나기 위해 매년 한국에 오고 있었다. 또 여비를 모으기 위해 힘들게 돈을 모아 한 번 한국에 왔을 때마다 천만 원 이상의 거금을 쓰고 있었다.

이에 공개된 남편은 가슴에 '전국 노래자랑'의 MC 송해 사진이 프린트 된 옷을 입고 광팬임을 인증했다. 남편은 "송해도 좋고 사람들이 노래하는 것도 좋다. '전국 노래자랑'의 모든 걸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또 스튜디오에는 갑자기 '전국 노래자랑'의 노래가 흘러나오며 노래판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독보적인 막춤을 선보여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남편은 "송해와 약속했다. 살아있는 동안 매년 보기로 했다"라며 "처음 송해를 만났을 때 장인어른처럼 날 대해줬다"라고 그를 형님처럼 따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에 변하지 않은 게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했다. 그게 싫어서 남편을 혼자 한국에 보낼 수는 없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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