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백지영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백지영은 9살 연하의 남편 정석원과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러나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찾아온 아픔.

백지영은 “아이는 하늘에서 주신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임신 안정기였다. 몇 달 만에 늘어난 몸무게에 의사가 운동을 권했다”며 “수영과 산모 트레이닝을 받으며 아기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감염이 문제였다. 그 감염 경로는 누구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안타깝게 아이를 잃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백지영은 “연애나 결혼과 달리 유산의 아픔은 나와 가족에게 다시는 없어야 할 큰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것마저 안 좋게 표현하는 사람들 모습에 어디까지 내가 보호받아야 하나, 어디까지 비난을 달게 받아야 하나 싶었다”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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