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백지영♥정석원, 9살 나이차도 무색한 잉꼬 부부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08 00: 32

9살 연상연하커플이란 사실도 잊어버릴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백지영과 정석원의 사랑은 아름다웠다. 남편을 위해 백장금으로 변신하는 백지영이나, 기센 여자 백지영을 백블리로 만든 오빠 같은 연하남 정석원은 아주 잘 어울리는 잉꼬 부부였다. 
백지영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백지영은 9살 연하 정석원과의 첫만남부터 유산의 아픔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유산의 아픔 속에서 석원씨의 진가를 봤다. 그는 나의 보호자였다. 어려운 결정의 순간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라며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아들 사위로서 든든하게 자신의 곁을 지킨 정석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정석원은 편지를 통해 애정을 듬뿍 담아 보냈다. 그는 백지영에게 “방송에서 당신이 이런 아픈 얘기를 해야할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누구보다 당신이 많이 힘들었을 걸 알아. 많이 힘들었지?”라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옆을 지키는 일이었음을 덧붙였다.
이어 정석원은 “이번 일 이후 우리가 더 돈독해졌고 더 사랑하게 돼서 감사해. 앞으로 딸이든 아들이든 누가 태어나도 우리 영원이랑 함께 있는 거야”라고 백지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석원의 편지에 감회에 잠겼던 백지영은 “근데 이거 진짜 석원씨가 쓴 거에요?” 이렇게 조리 있게 적었을 리가 없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