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계, "ML 선수랭킹 추신수 28위, 류현진 79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08 06: 20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사이트에서 2013시즌 판타지리그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전체 28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고, LA 다저스 류현진(26)도 신인이지만 당당히 79위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013시즌 판타지리그 종합 선수 랭킹 발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중 타자는 400타석 이상, 선발투수는 120이닝 이상, 구원투수는 4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 482명을 포지션과 관계없이 선정했으며 판타지 베이스볼에서의 가치를 달러로 매겼다. 
이 랭킹에서 추신수가 단당히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이 30개인데 선수랭킹 28위인 것은 최정상급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판타지 베이스볼로 환산한 추신수의 가치는 22.84달러. 이 부문 1위는 홈런왕(53개) 차지한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로 42.34달러다. 

신시내티 팀 내에서는 제이 브루스(22위·24.25달러)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에 올랐다. 외야수 중에서는 13위이고, FA 선수 중에서는 13위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26위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에 이어 3번째 높은 순위에 선정돼 올 겨울 FA 시장의 '빅3'임을 랭킹에서도 입증했다. 
추신수는 올해 154경기 타율 2할8푼5리 154안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112볼넷 26사구 20도루 출루율 4할2푼3리 장타율 4할6푼2리로 맹활약했다. 출루율은 커리어 하이 기록으로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FA로서 주가를 확실히 올려놓았다. 통계상으로도 영양가 높은 선수임이 나타났다. 
류현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79위로 선정돼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달러로 환산한 판타지 베이스볼 가치는 13.96달러로 전체 선발투수 중에서는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상으로 메이저리그 어느 팀에서든 1선발을 맡을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물론 다저스 팀 내에서는 전체 4위이자 선발투수 1위 클레이튼 커쇼, 전체 43위이자 선발투수 14위 잭 그레인키에 이어 3번째. 신인선수 중에서는 20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72위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73위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이어 4위였다. 
한편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전체 14위이자 선발투수 4위로 판타지 베이스볼 가치는 27.01달러로 최고였다. 이어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가 전체 17위, 선발투수 6위로 뒤를 따랐다. 우에하라 고지(보스턴)도 전체 60위, 구원투수 4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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