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매팅리 "커쇼 4차전 등판, 나만의 결정이 아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08 07: 11

"위원회(committee)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무리한 등판에 대한 해명이 나왔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공식 발표했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커쇼의 등판은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구단주 컨소시엄과 단장으로 구성된다. 매팅리 감독은 "위원회에는 나의 보스들(구단주 컨소시엄)과 단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바로 전날까지 '현재까지 4차전 선발은 리키 놀라스코'라고 말했던 매팅리 감독. 그렇지만 이미 커쇼의 4차전 등판은 결정되어 있던 일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1차전이 끝난 뒤 '4차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다. '일단 내일 상황을 보자'고 말했었고 결국 100%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서야 4차전 등판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커쇼가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되면 단 3일만 쉬고 나선다. 문제는 1차전에서 124개의 공을 던졌다는 점. 여기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그날 122개를 던졌을 때 우리는 그를 교체하려 했지만 160개까지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정말 피곤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면서 "우리는 커쇼에게 어제 밤 '괜찮냐'고 확인했고 그는 100% 준비됐다고 답했다"는 말로 해명했다.
결국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날 커쇼를 내 승리를 거두면 다저스는 3일의 휴식 후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할 수 있다. 또한 1차전 잭 그레인키-2차전 클레이튼 커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면 시리즈를 결정지을 악수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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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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