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자이, 벨기에 대표팀 소집 거절...국대 미래 불분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08 07: 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슈퍼루키' 아드낭 야누자이(18)가 벨기에 대표팀의 소집을 거절하면서 어느 국가대표팀을 선택할 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야누자이가 벨기에 대표팀의 소집을 거절했다. 맨유의 스타는 여전히 어느 국가를 선택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그리고 웨일스를 상대로 열리는 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두고 야누자이의 소집을 원했지만, 야누자이는 아직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될 마음이 없다며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많은 클럽에서 야누자이를 노리는 것 만큼 많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야누자이를 노리고 있다. 야누자이는 벨기에 태생이다. 또한 부모는 알바니아와 코소보 출신이고, 조부모는 터키와 세르비아 출신이다. 게다가 18세 이후 5년 이상 영국에서 체류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야누자이로서는 6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만큼 야누자이를 불러 기용하면서 기량을 점검, 본선에서 함께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야누자이는 국가를 빠르게 선택할 마음이 없다. 가족과 지인들이 알바니아를 선택하기를 원하지만, 야누자이는 축구선수로서의 선택도 고려하고 있어 여전히 고심 중이기 때문이다.
빌모츠 감독은 "야누자이를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하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야누자이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잉글랜드에서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맨유에서는 '선수가 아직 국가대표팀에서의 미래를 결정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야누자이의 자세를 존중한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만의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 나는 야누자이에게 어떠한 종류의 최후통첩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야누자이를 만날 의도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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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호주 투어 경기 중 쓰러지는 야누자이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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