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음원차트를 그야말로 꿀꺽 삼켰다.
아이유는 8일 0시 정규3집 '모던타임즈'를 발표하고 이날 오전 현재 음원차트 1~10위를 휩쓸고 있다. 즉각 7개 차트에서 완벽한 줄세우기를 보여줬던 아이유는 이날 오전에도 대다수의 차트에서 1~10위를 모두 기록하고 있어 이후 이 현상을 얼마나 지속시킬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몽키3, 지니 등 10개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은 1~10위가 모두 아이유 곡이다. 멜론에서도 공개 초반에는 아이유 곡으로 10위권이 모두 채워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엔 사랑이란 게'가 5위권에 올라선 상태다.

아이유 수록곡 13곡 중에서는 가인이 피처링한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을의 연애', '싫은 날', '입술 사이'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분홍신'은 이민수-김이나 콤비의 작품으로, 빨간 구두를 신으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계속 춤을 추게 된다는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한데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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