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고된 훈련 후 마시는 물'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10.08 07: 55

8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다저스 류현진이 물을 마시고 있다.
다저스는 어제(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3-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챙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1승 1패였던 디비전시리즈에서 3차전 승리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건 28번 가운데 23번으로 82%였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강판된 가운데 크리스 카푸아노는 3이닝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첫 출전, 그리고 첫 승리다. 타선에서는 라미레스가 1,2,3루타를 고루 터트리며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크로포드와 유리베가 홈런을 포함해 안타 2개씩 치면서 타격감을 뽐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13점을 얻은 건 LA로 본거지를 옮긴 이후 처음이다. 브루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956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13-8로 승리를 거둔 이후 57년만에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애틀랜타는 루키 훌리오 테헤란이 2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에서 양 팀 선발투수가 3이닝 이하를 소화한 건 25년만의 일이다.
한편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출격시킨다. 시리즈를 이대로 끝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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