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일본 매체들로부터 해체와 니콜의 탈퇴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오전 "카라가 7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도쿄에 방문했다. 계약 문제가 불거진 후 첫 공식 자리였다"고 아레나투어를 위해 입국한 카라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카라는 현장의 취재진으로부터 '해산하는건가?', '니콜은 탈퇴하는가?'라는 질문들에 답을 하지 않았고, 팬 100여명의 성원에 손을 흔들었다. 구하라만이 유일하게 팬들에게 '내일부터 (투어를)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카라는 지난달 2일 정규 4집 앨범을 발매,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8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후쿠이, 고베 등에서 2회씩 공연되는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DSP미디어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니콜은 DSP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오는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고 공식화했다. 4월 재계약이 끝나는 강지영도 유학 등 다른 진로를 검토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을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라는 말로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 세 명의 멤버로 카라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니콜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카라 멤버로서 시작했고 마지막도 카라 멤버로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된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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