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종혁이 뮤지컬 '웨딩싱어'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오종혁은 '웨딩싱어'의 주연인 로비 하트 역에 캐스팅, 뮤지컬배우 김도현, 송상은, 배기성, 최우리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웨딩싱어'는 지난 1998년 개봉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를 주연의 동명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 국내에서는 2009년 박건형과 황정민 주연으로 첫 공연, 당시 젊은이들의 꿈과 진실한 사랑 찾기에 대한 여정을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유쾌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웨딩싱어'에서 오종혁이 연기할 로비 하트는 유명한 작곡가가 되는 것을 꿈꾸지만 현실은 결혼식 피로연 가수로 생활하는 인물. 오종혁이 박건형, 황정민과 다른 그만의 매력을 더해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종혁은 그동안 뮤지컬 '쓰릴리', '그날들'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웨딩싱어'는 내달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