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한글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상봉 패션쇼에서 오프닝을 장식한다고 8일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구혜선은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한 첫 해를 맞아 한글의 가치를 세계화 하고 예술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에서 오프닝에 오른다.
이 행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와 청주시문화재단이 한글의 가치를 패션, 디자인, 예술로 재탄생 시키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구혜선은 이번 패션쇼에서 한글로 디자인 된 의상을 입고 한글이 예술작품으로 탄생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 특히 ‘아리랑’의 한국적인 정서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현재 구혜선은 본업인 배우 활동 외에도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은 지난달 28일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공예전을 개최한 바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의 한범덕 조직위원장(청주시장)은 “청주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만든 곳”이라며,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디자인과 상품, 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디자이너 이상봉과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 오후 7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되며, 구혜선 외에도 배우 조달환, 팝핀현준, 박애리와 함께 이경은 무용단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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