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황정음 만났다..영혼없는 눈빛에 불안감 증폭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0.08 11: 06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의 지성과 황정음이 다시 만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비밀' 측은 8일, 마트에서 대면하고 있는 민혁(지성 분)과 유정(황정음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는 교도소에서 석방된 유정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민혁의 첫 만남인지라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속 민혁은 넋이 나간 듯 마트를 돌며 정신 없이 장을 보고 있는 유정과 대면했다. 아슬아슬하게 서로의 시선을 피한 채 묘한 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눈빛 하나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지성과 황정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정음은 손에 한 가득 물품을 꼭 끌어안은 채 초점 없는 눈빛으로 내면의 불안함을 표현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는 우여곡절 많은 유정의 내면의 아픔을 짐작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지성은 그토록 증오하는 황정음을 눈앞에 뒀지만 그의 영혼 없는 눈빛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태로운 모습에 자신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채 혼란스러운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이렇듯 지성과 황정음의 우연한 마트 재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회가 거듭될수록 엇갈리는 민혁과 유정, 도훈(배수빈 분)과 세연(이다희 분)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 오는 9일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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