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우전 2루타' 푸이그, 승부처에서 빛난 폭주본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8 14: 47

‘쿠바 괴물’ 야시엘 푸이그가 질주 본능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타율 4할7푼1리에 출루율 5할로 다저스 공격의 출발에 그가 있었다.
푸이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3으로 뒤지던 8회 선두타자 푸이그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푸이그가 빠른 발로 장타를 만들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유리베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잇따라 실패했다. 강공으로 전환한 유리베는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화위복이 됐다.

푸이그의 폭주 본능이 8회가 돼서 빛났다. 앞서 4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푸이그였지만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고 7회는 수비에서 무리한 수비로 존슨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과유불급이었다. 하지만 푸이그는 8회 또 다시 공격의 시발점이 됐고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푸이그는 신인이 아니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17타수 8안타 타율 4할7푼1리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은 5할이다. 다저스 공격의 시발점으로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푸이그의 폭주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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