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송(26, 바르셀로나)이 바야돌리드와 경기서 경이로운 패스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유럽의 스포츠 통계 전문업체인 옵타스포츠를 인용,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송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바야돌리드와 경기서 패스성공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알렉스 산체스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의 맹활약 속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폭발적 공격력 뒤에는 정확한 패스로 길을 뚫어준 숨은 주역, 송의 패스가 있었다.

송은 이날 경기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송은 2012년 이적 이후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102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켜 경이로운 100%의 패스성공률을 자랑, 그야말로 '티키타카'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티토 빌라노바 감독을 거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낸 송이지만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효율적인 로테이션 정책으로 송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아스날 복귀설이 불거지는 시점에서, 무려 102개의 패스를 100%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뽐낸 송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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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데포르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