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心추천] 연기·노래·외모 다 갖춘, 신흥대세 강하늘을 아시나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08 15: 33

요즘 대세, 배우 강하늘을 아시나요?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에 아련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가지고 있어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신흥 대세랍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강하늘은 배우 김하늘과 묘한 인연이 있어요. 사실 강하늘의 본명은 김하늘. 이미 유명 여배우가 된 김하늘과 이름, 생일, 심지어는 말띠인 것까지 같아 강하늘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죠. 이름이 인연이 됐는지 강하늘은 김하늘과 함께 영화 '너는 펫'에 출연했는데요,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이때부터 눈썰미 좋은 관객들은 강하늘의 '훈훈함'을 알아봤다죠.
사실 아직까지 강하늘의 얼굴을 낯설어하는 시청자도 많을 거예요. 뮤지컬로 데뷔한 강하늘은 안방극장이나 스크린보다 무대가 익숙한 배우였죠. 하지만 올해엔 강하늘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여럿 나타났어요. 덕분에 강하늘은 안방극장에서도 승승장구, 대세 배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게 없는 뭐야'
강하늘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뮤지컬 '천상시계'로 무대에 처음 올랐고, 이후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왕세자 실종사건' 등 굵직한 작품에 주연을 맡으며 존재감을 나타냈어요. 1990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연기자죠. 특히 신인배우에게 어려울 수 있었던 동성애 연기도 뛰어난 감성으로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음색에 뛰어난 노래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될 성싶은 나무"였죠.
이후 강하늘은 운명적으로 배우 황정민을 만나게 됐고, 황정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2011년부터 현 소속사와 함께 일을 하게 된 강하늘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평양성'과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적인 작품을 만나게 됐어요. 케이블채널 tvN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정선우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시작했어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와 악기 연주까지 수준급인 말 그대로 '엄친아'였어요. 강하늘은 아이돌과 신인배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더불어 노래로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강하늘이 극중 보여준 첼로, 베이스, 피아노 연주는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어마어마한 화제가 됐죠. 강하늘은 첼로 등 악기 연주를 위해 5개월 정도 이어진 촬영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만 했다고 하네요. 엄친아 정선우만큼 강하늘 역시 완벽주의자였어요.
또 최근에는 MBC 단막극 '불온'에서 정의감 넘치는 이준경 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어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에서 강하늘은 올곧으면서도 자애로운 캐릭터를 맡아 진한 눈빛과 세세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차근차근 쌓아놨던 연기력을 제대로 폭발시킨 거죠. 이어 강하늘은 히트작가 김은숙의 신작인 SBS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도 캐스팅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작품에는 강하늘과 함께 박형식, 김우빈 등 요즘 대세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하네요.
# 소지섭 못지않은 '아련 눈빛'의 소유자
강하늘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훈훈한 외모입니다. 181cm의 훈훈한 외모에 우유빛깔 아기피부까지 겸비한 '훈남'이죠. 여배우 못지않은 뽀얗고 맑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강하늘은 우수에 찬 아련한 눈빛 또한 일품입니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에 출연할 당시에는 강하늘에 눈빛에 반해 공연을 여러 차례 본 팬들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아련한 눈빛의 대명사인 배우 소지섭을 능가하는 '명품 눈빛' 인증입니다. 뿐만 아니라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에도 열중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전부터는 무에타이를 배우며 몸매를 단련하고 있다고 하니, '몸짱' 배우로 거듭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종종 강하늘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공식행사에서 긴장한 탓인지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그 모습 또한 귀엽게 보는 팬들도 많아요. 또 강하늘이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될 때가 있는데, 이 사진은 팬들에게 '소장가치 100%'의 '핫' 아이템이라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강하늘은 교복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몬스타'에 이어 '상속자들'에서도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는데 거부감 없이 아주 잘 스며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 뭘 입어도 멋있는 것 아닐까요?
# 과묵한 엄친아? 알고 보면 수다쟁이
강하늘이 과묵한 엄친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드라마에서 그가 연기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엄친아, 귀공자이기 때문이죠. 특히 그의 얼굴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몬스타'에서는 못 하는 것이 없는 학생회장을 연기했기 때문에 대중은 그가 실제로도 조용하고 차분한 엄친아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강하늘은 은근 '수다쟁이'라고 하네요.
강하늘은 인터뷰한 많은 기자들이 의외로(?) 말이 많은 그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관계자들은 그가 평소에도 가식 없이 밝고 수다스러운 성격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물론 연기에 집중해야 할 때는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온 신경을 연기에 쏟고 있죠. 어째든 강하늘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한 일이겠죠.
하나하나 파고들다 보니 설명이 길어졌네요. 역시 강하늘은 매력이 끝도 없는 남자인가보네요.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상속자들'에서 역시 엄친아 학생회장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과외 선생님을 향한 은근한 멜로를 보여준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찬바람 불어 쓸쓸한 이 가을, 연기력과 노력실력, 그리고 외모까지 고루 갖춘 강하늘에게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