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비오는 날에는 역시 김치전이 최고.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덮쳤다. 해안지역에는 최대 200mm의 폭우가 내릴 예정이다. 현재 제주 전 지역은 여객기 운항이 통제되는 등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다. 비가 오면 김치전에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김치전 맛있게 만드는 법’이 상위권에 올라 이목을 끈다.
김치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부침가루를 준비한다. 요즘 통감자를 넣어 더욱 바삭하게 구워지는 부침가루가 별미다. 신김치를 썰어 김치국물을 꼭 짠다. 기호에 따라 생오징어나 새우를 썰어 넣으면 씹는 맛이 훨씬 좋아진다. 파, 양파 등 갖가지 채소도 준비한다.
준비된 재료를 넣고 부침가루과 물을 1:1 비율로 섞어 반죽을 만든다. 기름을 둘러 미리 달궈 놓은 프라이팬에 반죽을 두르고 부쳐주면 된다. 이 때 전의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너무 기름을 먹어 느끼해질 수 있다. 반대로 얇으면 씹는 맛이 덜하게 된다. 적당한 두께를 맞추는 것이 맛의 관건이다.
김치전은 동동주, 막거리 등 전통주와 궁합이 좋다. 간장에 절인 양파 등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네티즌들은 “비가 오니까 김치전 생각난다”,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전화해볼까?”, “집에서 만들기 귀찮으니 파전골목에 가야겠다”며 군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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