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중국 대입시험 수학문제 등장..'현지 인기 이 정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08 16: 46

보이그룹 엑소(EXO)가 중국의 대학입학시험 수학 과목 문제로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중국 대입 시험 가오카오(高考) 수학 과목에는 최근 엑소를 주인공으로 다룬 문제가 출제됐다.
이 문제는 '엑소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으르렁'의 초판이 4만장 발매됐고, 각 앨범 안에 엑소 멤버들의 미니 포토카드가 랜덤으로 1장씩 들어가 있다. 엑소 팬클럽 회원인 팡팡은 한번에 앨범 50장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전제로 출제됐다.

문제는 이렇다. 팡팡이 구매한 앨범 안에 들어있는 루한의 미니 포토카드의 평균, 각 멤버가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랜덤으로 400장의 친필 사인을 했을 때 팡팡이 루한의 미니 포토카드와 친필 사인이 동시에 든 앨범을 받을 확률 등을 구하는 것이다.
특히 문제 속에서 팡팡을 소개할 때 '루한의 팬인' 등의 수식어를 쓰며 엑소 멤버에 대한 디테일한 언급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국내 그룹이 외국 대학입학시험 문제에 거론된 것은 이례적이라 더욱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SM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엑소가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며 "중국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엑소는 최근 한 연구팀이 조사한 트위터 등 주요 SNS서비스에서 음악소비자들이 생성한 국내 아티스트 관련 버즈량 측정 결과에서 점유율 12.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며 중국 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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