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덜랜드, 포옛 감독 선임 공식발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8 16: 16

기성용(24)과 지동원(22)의 소속팀 선덜랜드가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후임으로 거스 포옛(46, 우루과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선덜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옛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성적 부진과 베테랑 선수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한 선덜랜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토니 풀리스, 지안프랑크 졸라 등 후보군을 두고 엄선한 끝에 최근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떠오른 포옛 감독을 선택했다.
포옛 감독의 선임에는 앨리스 쇼트 구단주의 신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쇼트 구단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후보자들을 분석한 끝에 포옛의 실적과 경험, 헌신과 열정이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선덜랜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포옛 감독은 2009년 11월 리그1(3부리그)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감독으로 데뷔, 2010-2011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십으로 승격시킨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4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해 프리미어리그 승격 기회를 놓쳤고, 지난 6월 영국 공영방송인 BB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를 해설하는 도중 구단으로부터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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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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