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프로듀서로 함께 일했던 가수 박진영과 현재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수 윤종신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박지윤은 최근 진행된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프로듀서에 대해 비교하는 질문에 “박진영은 자기 색깔이 강하고 그 색깔을 뮤지션에게 능숙하게 입힌다면, 윤종신은 그 뮤지션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내공을 가졌다”고 말했다.
혼자 기획사를 만들어 어쿠스틱한 스타일의 7집과 8집 앨범을 냈던 박지윤은 홀로 서기를 멈추고 최근 윤종신의 기획사인 미스틱89와 손을 잡았다. 그는 이에 대해 "앨범을 혼자 만들면서 하고 싶었던 음악은 충분히 했다"며 “이제 가수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윤종신과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박지윤은 “이전에는 내 머릿속에 비워진 상태로 누군가 옷을 입혀줬다면, 지금은 이걸 내가 어떻게 소화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댄스를 한다 해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일 것"이라면서 “인생은 진짜 30대부터인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할 때와 뭔가 알고 말 한마디를 하고 노래를 한 곡 부르는 느낌은 무척 다르다”며 성숙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윤은 인터뷰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망사 스타킹과 퍼 재킷으로 화려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지윤은 오는 21일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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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