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년공화국 리더 원준이 "문채원과 꼭 '우결'을 찍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소년공화국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자신들의 첫 미니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뭐하러', 타이틀곡 '넌 내게 특별해'를 선보이고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멤버들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게릴라 콘서트,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을 꼽았다.
특히 리더인 원준은 "오래 전부터 문채원씨를 좋아했다.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다음 개편 때는 꼭 '우결' 새 커플에 투입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소년공화국의 이름을 알릴 수 있다면 없는 힘까지 짜내겠다. 문채원씨는 내게 모세혈관 같은 분이다. 하나라도 터지면 티가 나니깐"이라는 재치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문채원을 향한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민수는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를, 다빈은 '해피투게더'를, 성준은 '정글의 법칙'을 언급하며 "모든 걸 먹을 수 있다"고 각자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소년공화국의 첫 미니앨범 '아이덴티티'의 타이틀곡 '넌 내게 특별해'는 LA메탈 사운드의 강렬한 기타 리프와 함께 7개의 각기 다른듯한 독립적인 프레이즈가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형식의 팝록 스타일의 곡이다. 나쁜 남자에 대한 신랄하고 직설적인 말을 쏟아내고는 이어지는 후렴구에서는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 위에 시크함과 남자다움을 가득담아 사랑하는 여성에게 당당하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은 북유럽 현지에서 박근태 프로듀서의 지휘아래 세계적인 작곡가 그룹인 디자인 뮤직과 스웨덴의 신성 작곡팀 D30, 그리고 실력파 국내 작곡가들과 함께 제작됐으며 소년공화국 멤버 원준이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소년공화국은 8일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주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남미의 100개국 아이튠즈 스토어에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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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