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홍성흔, "PS 매년 해도 긴장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08 17: 27

"포스트시즌은 매년 해도 긴장돼". 
두산 '캡틴' 홍성흔(37)은 올해로 벌써 7년연속 가을야구를 한다. 지난 2007~2008년 두산, 2009~2012년 롯데에 이어 올해 두산으로 컴백하자마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벌써 7년 연속 가을축제 참가. 이제는 익숙할 법도 하지만 홍성흔에게도 긴장감은 여전했다.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목동구장에서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성흔은 "내가 포스트시즌에서 제일 많이 뛰었는데도 긴장이 된다. 롯데에서도 그렇고 두산에서도 그렇고 매년 할 때마나 느끼는 것이지만 포스트시즌은 긴장된다. 경기를 많이 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1999년 프로 데뷔 첫 해부터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등 14년 프로 생활 중에서 무려 11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85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7홈런 3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을야구 베테랑이지만 그에게도 매번 큰 경기에 대한 긴장감은 변함없는 것이었다. 
홍성흔은 이날 경기의 관건으로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주심의 궁합을 꼽았다. 그는 "나이트의 싱커볼이 몸쪽 낮게 제구가 되고,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잘 잡아주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며 "경기 초반 나이트의 공을 좀 많이 보며 포인트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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