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유먼, "내년에는 고아원 자원 봉사하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0.08 17: 42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4)이 선행을 베풀었다.
유먼은 올 시즌 자신의 탈삼진(141개) 1개당 3000원씩 보태 구단이 공식 후원하는 유니세프(UNICEF)에 50만원을 전달했다.
유먼은 "지난해는 덕아웃에서 화낸 일을 반성하는 의미로 기부했고, 올해는 개인적으로 동기를 부여해서 좋은 일에 도움되고 싶었다. 내년에는 휴일에 맞춰 고아원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유먼은 "올 시즌 초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고생했는데 내년에는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 입성한 유먼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분위기라면 유먼의 재계약은 확정적이다. 유먼 만큼 기량이 뛰어나고 국내 문화에 잘 적응하는 외국인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 
한편 유먼은 1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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