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거리 공연 중 "은교 발언 언급 않겠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08 17: 44

멤버 김형태의 ‘은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길거리 공연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는 “이와 관련한 발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커버스커 측 관계자는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남대교 남단에서 진행 중인 버스킹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오늘 문제가 된 발언과 관련해서 멤버들이 공연 중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예전부터 계획돼 있었다”며 “멤버들은 공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버스커버스커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날 문제가 된 김형태의 ‘은교’ 발언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멤버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 버스커버스커의 곡 중 관객의 신청을 받은 노래들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약 30명이었던 관객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김형태는 최근 영화 '은교'를 부적절한 상황에 빗대어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있었던 전국 투어 콘서트 중 tvN '섬마을쌤'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 등 시골 어르신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브래드에게 "브래드 두 유 노우 은교?"라고 물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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