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빗 속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2일 브라질전, 15일 말리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8일 오전 파주 NFC에 유럽파와 일본, 중국 및 일부 국내파 선수 등 총 16명의 선수가 모였다. 9일 K리그 클래식 경기가 예정돼 있어 일부 선수들은 9일 늦은 밤과 10일 오전에 마저 소집될 예정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는 스트래칭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16명의 선수들은 빗 속에서 몸을 풀며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몸 상태를 점검하는 등 공을 들여 스트래칭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스트래칭을 마친 홍명보호는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주고 받으며 간단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그라운드의 일부를 사용해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공간 활용과 압박에 대한 적응에 들어갔다. 조끼 조와 비조끼 조로 구성된 선수들은 짧은 패스로 공을 주고 받으며 공격 전개 시와 같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들은 압박을 펼쳤다.
홍명보호의 훈련은 총 1시간 10분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평소보다 짧은 훈련이지만 집중력을 높이며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런닝으로 훈련을 마무리 했고, 몇몇 선수들은 남아 크로스바 맞추기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소집에 포함됐던 황석호(24,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왼쪽 발목 염좌의 진단을 받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황석호 선수는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체 선수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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