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 양당 간사가 서로 다른 말 ‘와전’ 결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0.08 20: 33

[OSEN=이슈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를 지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한 말이 아니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강연 녹음 내용이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사가 각기 다른 말을 했다. 이 한마디 때문에 8일 저녁 대한민국이 크게 술렁거렸다. 곧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가 이석기 의원의 강연 내용이 와전 됐다는 말로 정정이 됐다.
‘총공격 명령 대기’ 이슈는 8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결과를 전하는 과정에서 제기 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는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내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공격 대기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내부적으로 3년 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호언하고 있으며 동창리 기지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실험을 하고 영변 원자로도 재가동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 내용도 전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각 언론은 뉴스로 ‘총공격 명령 대기’ 소식을 전했다. 지상파 방송은 긴급히 자막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원진 의원의 ‘전언’은 같은 국회 정보위원회 정청래 민주당 간사에 의해 정정 됐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린 게 아니라 이석기 의원의 강연 녹음에 나온 내용”이라고 상황이 반전 됐다.
조원진 의원도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는 ‘와전’ 된 것이라며 정청래 의원의 ‘정정’을 인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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