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초 1사 1루 대타 오재일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상황, 중견수 이택근이 1루로 송구, 1루로 돌아오지 못한 1주자 정수빈까지 아웃 시킨후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외국인 1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로 내세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해 16승 평균자책점 2.24로 최고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나이트는 올 시즌 30경기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다. 선수 본인도 한국 무대에서 포스트시즌 출장은 2009년 한국 무대 입성 후 처음이다.

두산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웠다. 니퍼트는 올 시즌 19경기 12승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등 근육통으로 인해 두 달 가까이 출장하지 못했으나 그래도 나왔을 때 성적은 괜찮았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인 3일 광주 KIA전서 1이닝 6실점에 그친 것이 아쉽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