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목동구장 7,716명 VS 다저 스타디움 54,438명…흥행 빨간불?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08 22: 00

곳곳에 자리가 텅텅 비었다. 7,716명. 가을 잔치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관중수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9회 이택근의 끝내기타를 앞세원 넥센의 4-3 승리. 팽팽했던 명승부. 하지만 가을비 속에 맞은 포스트시즌은 관중 급락해 프로야구 가을 야구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프로야구는 정규리그 관중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9구단 체제가 됐지만 관중수가 줄어 프로야구 흥행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첫 날.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빗 속 경기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고 적지 않은 관중들이 발길을 돌렸다.

목동구장은 10,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대 입장 가능 관중은 12,500명. 하지만 이날 궂은 날씨에 경기 전 많은 표가 취소됐고 우익수와 좌익수 방면 관중석을 다 채우지 못했다. 한 시즌을 마감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잔치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관중과 함께 호흡하지는 못했다.
같은 날 다저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수는 5만 4,438명. 이날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5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관중을 채워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승리를 응원했다. 같은 날 한국과 미국 야구가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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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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