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달환의 하차에 '우리동네 예체능'이 눈물 바다가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탁구의 신'으로 활약하던 조달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달환은 사이판 훈련을 함께 떠난 멤버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앞서 탁구 경기가 있을 때까지도 그는 하차 소식을 멤버들에게 전하지 않았고,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를 깜짝 발표했다.

조달환과 멤버들은 함께 모여 프로그램 속 조달환의 편집 영상을 지켜봤다. 이들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당시의 감동과 지금의 서운한 마음을 나눴다. 조달환은 "다시 돌아와도 되냐"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조달환을 위해 그의 사진으로 된 커다란 퍼즐을 선물했다. 그는 이 선물을 보며 "우리 집에 걸 데도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조달환은 이후 사이판 일정을 함께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야만 했다. 일정 조율이 문제였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네가 이제 스케줄 조율까지 해야되냐. 정말 흐뭇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사이판 교민들과의 탁구 대결과 사이판 전지훈련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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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