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 방송을 시작한 '심장이 뛴다'가 소방대원의 사명감과 현장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 호평을 받았다.
8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조동혁, 박기웅, 이원종, 전혜빈, 최우식, 장동혁이 출연해 4박 5일 간 해운대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합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대원들은 각각 구급팀과 구조팀으로 나뉘어 현장에 투입됐다. 대원들은 기존에 훈련받은 것을 바탕으로 현장에 투입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긴장감을 감추기 힘들었다.

특히 구급팀은 지병 등 목숨과 직결된 상황을 마주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심지어 이날 방송에는 숨진 지 며칠 된 고독사 노인의 주검을 처리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최우식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며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원들의 활약은 어떤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구조 팀인 전혜빈은 이날 한 노인 병원에 있는 말벌집을 말끔히 제거, 찬사를 받았다. 전혜빈은 씩씩하게 "잘 익은 애벌레를 시식해보시라"며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심장이 뛴다'를 접한 시청자들은 "고독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정말 뜻 깊었다", "119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새로웠고 많은 공부가 됐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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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