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개막 24연승 피날레…사상 첫 무패 다승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09 06: 49

일본 프로야구 다나카 마사히로가 개막 24연승이자 28연승을 거두며 화려한 피날레를 했다.
다나카는 8일 센다이 K스타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고 개막 24연승을 구가했다. 작년 8월 26일부터 4연승을 포함 28연승을 달리며 두 부문 모두 신기록을 연장했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첫 '무패의 최다승 투수'로 등극했다. 특히 20승 이상 거둔 투수가 무패로 시즌을 마감하는 경우는 다나카가 처음이다. 아울러 규정이닝을 통과한 투수가 승률 10할 기록은 사상 4번째 기록이다.

다나카의 시즌 24승은 지난 1978년 25승을 거둔 스즈키 게이시(긴테쓰) 이후 35년만이다. 아울러 통산 175경기에 등판해 99승을 따내여 역대 2위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다나카는 "내 자신도 놀란다. 매년 개막전부터 전부 이긴다는 각오로 임했지만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한 결과이다"며 "아직 포스트시즌(클라이막스시리즈)가 남아있어 그 다시 실감는 나지 않는다"고 신중한 얼굴을 해싿.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기록이고 대단한다. 신의 영역에 들어섰다는 말을 들어도 결코 틀리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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