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의 히로인 문채원이 감성 가득한 종방 소감으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채원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느낌으로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굿닥터'를 시청해주시고 애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제가 이 드라마의 시놉과 대본을 읽었을 때 느꼈던 따스함과 기분 좋은 떨림이 끝까지 잘 전달될 수 있어서 . . .그런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며 작업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의 순수한 드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굿닥터'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에게 '굿닥터'가 잃어버렸던, 잊고 지냈던 순수와 동심, 따스한 고운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 줄 수 있었던 드라마였기를, 우리 소아외과팀이 그런 캐릭터들이였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아울러 ‘차쌤’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덕분에 차윤서라는 사람 냄새 가득한 사랑스러운 인물을 표현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덧붙였다.
문채원은 극 중 의욕 넘치는 열혈 의사의 모습과 환자들을 진심으로 아끼는따듯한 심성을 가진 차윤서라는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엔젤닥터',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욕설 난무하는 술주정에서부터 첫 집도에 테이블데스를 겪으며 감정적 혼란을 겪는 모습,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박시온(주원 분)을 가슴으로 감싸 안는 멘토의 모습, 그런 박시온과의 어렵과 특별한 사랑 앞에 누구보다 용감하게 헤쳐나가는 모습까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자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굿닥터'의 인기돌풍을 이끄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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