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조동혁, 조용히 강하게 빛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09 08: 39

SBS ‘심장이 뛴다’의 조동혁이 조용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 편성된 후 지난 8일 첫 방송된 ‘심장이 뛴다’에서는 멤버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이원종, 장동혁, 최우식이 다시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고독사 현장, 뇌종양 환자 이송, 벌집 제거 등 현직 소방대원들과 함께 실제 현장에 투입, 생명의 숭고함과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느꼈다. 모두가 한층 더 경건해진 마음과 깊어진 사명감으로 소방대원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 가운데 조동혁이 조용히 빛났다.

이날 멤버들과의 재회에서 ‘논란의 아이콘’이라며 놀리는 장동혁에 “오늘부터 착하게 굴거야”라고 너스레 떤 조동혁이었지만, 알고 보니 그는 ‘착한 남자’였다.
가장 시선을 끈 뇌종양을 앓던 한 여성 환자의 구급 출동현장에서 조동혁은 장시간 구토하는 환자 곁을 침착하게 지키며 등을 다독였다. 조동혁은 환자에 시선을 떼지 않고 계속 지켜보며 병원 이송 과정까지 신속하고 능숙하게 환자를 부축해냈다. 특히 여성 환자임을 고려해 겉옷을 덮어주는 그의 세심한 배려의 순간은 가장 빛이 났다.
이외에도 조동혁은 구급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최우식을 따뜻하게 챙기고,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고독사 현장에 두려운 마음을 누르고 앞장서며 선배 대원들을 묵묵히 돕는 모습을 보였다.
조동혁은 지난 파일럿 방송분에서도 조용한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친 어린이를 치료하는 동안 따뜻하게 손잡아주는가 하면, 현직 소방대원들과 마음을 열고 형제지간처럼 돈독히 사이를 다진 바 있다.
그는 실물 화재 진압 훈련으로 인해 귀에 화상까지 입었지만 끝까지 열정적인 자세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파일럿 방송 당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묵묵히 활동하며 따뜻한 상남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초반 예능의 부재 부분으로 우려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 첫 방송 후 감동과 웃음, 교훈 등 여러 유익함을 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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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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