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20여일 만에 복귀한다.
메시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알메리아와 2013-2014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29분 만에 사비와 교체됐다. 메시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허벅지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메시의 가공할 득점력은 바르셀로나에 큰 힘이 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 셀틱과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10명을 상대로 힘겹게 승리한 만큼 메시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그만큼 메시의 복귀 소식은 바르셀로나에 희소식이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기다려온 메시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ESPN 사커넷'에 따르면 헤르라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의 말을 빌어 "메시가 오사수나전(20일)에 복귀할 것이다"보도했다.
확실한 복귀 확정은 아니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오사수나전에서 돌아올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메시가 회복 마지막 단계로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 데이 기간을 통해 몸을 끌어 올릴 예정이라는 것은 틀림 없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 외에도 희소식이 있다. 메시처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호르디 알바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돌아오는 것. 마르티노 감독은 "알바와 마스체라노는 오사수나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2013-2014 프리메라리가 개막 후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서는 부상자들의 복귀가 9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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