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마지막회, '영혼의 다리'는 낚시였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09 09: 15

'굿 닥터'에서 시청자들을 불안케하고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영혼의 다리'의 실체가 벗겨졌다. 그 모습을 드러낸 영혼의 다리의 진실은 다소 허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마지막회에서는 차윤서(문채원 분)가 박시온(주원 분)과의 공개연애가 순탄치 않음을 고민하며 홀로 산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윤서는 시온과의 데이트에서 타로점을 보게 됐고, 타로 리더는 "두 사람 사이에 영혼의 다리가 하나 뿐이라 헤어지면 다시 만날 수 없다"고 말해 윤서를 불안하게 만든 바 있다. 윤서는 자신에게 해가 될까 자꾸 걱정하는 시온을 보고 마음아프고 불안해하던 차였다. 

하지만 등산 중 윤서는 다리를 다친 한 여성을 도와주게 됐고, 이 여성은 바로 그 타로리더 점술가였다. 점술가는 윤서를 알아보고 짐짓 미안해하며 "언니, 사실 그 '영혼의 다리' 다 뻥이었다. 저 그냥 눈치로 퉁치는 거다. 원래 연인들 오면 그렇게 말한다. 긴장하라고"라며 '영혼의 다리'가 지어낸 이야기로 거짓 점괘였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이건 여자로서의 촉으로 얘기하는 건데, 그 오빠 참 괜찮더라"라며 윤서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를 들은 윤서는 "참 족집게시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 때 윤서의 친구들을 만나기를 꺼려하던 시온은 "이 악물고 참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를 받은 윤서는 행복해했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순탄히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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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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