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난 야누자이(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놀라운 활약이 폴 포그바(20, 유벤투스)를 떠올리게 한 것일까. 파트리스 에브라(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나버린 포그바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에브라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민영방송 TF1과 인터뷰에서 포그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유망주로서 많은 기대를 모은 포그바는 팀과 재계약하지 않고 지난 2012년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에브라는 "포그바는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재능이 있다. 그가 가진 재능은 무척 보기드문 것으로, 라이언 긱스나 폴 스콜스 같은 선수들도 금세 기대하게 만들었을 정도"라고 포그바를 칭찬하며 "선수들이 그랬듯 감독도 자기 편으로 만들었어야 한다. 포그바의 이적은 우리 팀에 있어 큰 손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맨유가 '신성'으로 급부상한 야누자이와 서둘러서 재계약을 맺고자 하는 이유도 바로 포그바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포그바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맨유의 각오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야누자이에게 노골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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