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굿닥터’서 주원과 어리바리 호흡 ‘귀요미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0.09 11: 06

절친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기웅와 주원이 드라마 ‘굿닥터’에서 어리바리 호흡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마지막 회에 박기웅이 시온(주원 분)의 후배인 소아외과 신입 레지던트 박웅기 역을 맡아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시온이 의사로 인정받은 지 1년 후 시온은 박웅기를 따끔하게 혼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온은 박웅기에게 “이런 식으로 할 거야? 정말 할 말이 없다.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라고 마치 1년 전 시온과 도한(주상욱 분)의 관계를 보는 듯 했다.

박웅기가 “죄송하다”며 업무가 많다고 털어놓자 시온은 “너 못되게 어디서 핑계니? 정말 혼나볼래. 너 한번 만 더 정신 놓고 다니면 바로 아웃이야. 빨리 병동으로 가봐”라고 꾸짖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료 의사들도 시온의 달라진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고 윤서(문채원 분)는 “살살 해라”라고 말했고 도한은 서류철로 시온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때리며 웃었다.
고과장(조희봉 분)이 “착하고 순진한 애를 왜 자꾸 쥐 잡듯 잡고 그래”라고 하자 시온은 “정신줄 똑바로 잡아야 한다. 안그러면 큰일난다”고 말했고 고과장은 “독사 다됐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박웅기와 같이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도한에게 매일 같이 혼났던 시온이 이제는 후배를 혼내고 박웅기 역의 박기웅이 동그란 테의 안경을 쓰고 시온 앞에서 위축돼 혼나는 모습은 절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말 귀엽다”, “이제는 시온이 혼을 내다니”, “두 사람 다 어리바리 귀요미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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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굿닥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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