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브라질전, 컨디션 좋은 선수가 뛰게 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9 19: 28

"브라질전은 남은 훈련을 지켜본 후 컨디션 좋은 선수가 뛰게 될 것이다."
세계 최강의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팀을 가다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전 선수 기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K리그 클래식 일정이 있어 아직 합류하지 못한 수원과 울산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모여 가진 두 번째 훈련이다.

약 2시간에 걸친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내일(10일)이 되어야 K리거까지 모두 합류를 한다. 리그 경기를 마치고 바로 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류하자마자 제대로 된 훈련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하루 준비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브라질 같은 팀을 상대로 하루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 셈"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K리그의 스케쥴이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 수는 없다"고 딱 잘라 말한 홍 감독은 "브라질전은 남은 훈련 기간 동안 지켜본 후 컨디션 좋은 선수가 뛰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훈련에 합류한 16명의 선수들을 제외한 K리거 선수들은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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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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