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노벨물리학상, 힉스입자 존재 주장 두 물리학자 쾌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0.09 23: 06

[OSEN=이슈팀] 2013년 노벨 물리학상은 힉스입자 존재를 피력했던 두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영국의 피터 힉스과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8일(현지 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힉스입자의 존재를 가설로 제시했던 영국의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자유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는 지난 1964년 힉스입자의 존재를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프랑수아 앙글레르 교수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메커니즘의 존재를 처음으로 예측했다.

힉스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들을 설명하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표준모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지금까지는 물질을 구성하는 다른 입자는 발견됐으나 힉스입자는 발견되지 않아 49년 동안 가설로만 존재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가 대형 강입자 충돌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최근 일본 도쿄대학과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 국제연구팀이 힉스입자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힉스 교수와 앙글레르 교수는 노벨상 수상 1순위로 꼽혀왔으며,  과학계에서는 힉스 입자의 존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넘어서는 혁명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 하고 있다.
osenhot@osen.co.kr
프랑수아 앙글레르(왼족)과 피터 힉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