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누아르’ 홍경인, 의처증 남편 완벽 소화 ‘섬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0.10 00: 11

홍경인이 채정안에게 무섭게 집착하며 폭력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형적인 의처증 남편이었다. 
홍경인은 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당신의 누아르'(극본 김욱 연출 이소연)에서 아내를 상습적으로 구타하는 엘리트 검사를 연기, 채정안에게 무서운 집착하는 연기를 펼쳐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날 한 검사는 CCTV까지 돌려보며 아내 이현(채정안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미소짓고 있는 아내의 모습에 살벌한 구타를 시작, “그놈한테 했던 것처럼 웃어봐. 뭐라고 했어. 그 놈하고 무슨 약속했어”라고 윽박지르며 무서운 집착을 보였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까지 아내를 매섭게 구타하던 한 검사. 이 모습을 한 검사와 대립하던 조폭들이 포착했다. 검사의 약점을 잡으러 그의 주위를 배회하던 조폭들은 “한 검사 차를 쫓아갔는데 차 안에서 자기 마누라를 때리는데 무지막지하더라. 여자는 꼼짝도 못하고 가만히 있더라”며 이현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해왔음을 설명했다.
결국 아내 이현과 형주의 만남을 목격한 한 검사는 형주를 죽음으로 몰고갔지만, 능청스럽게 아내에게 형주의 사망 사실을 알려 섬뜩함을 자아냈다.
한편 ‘당신의 누아르’는 조폭인 황찬성(이형주 역)이 조직의 타깃인 검사의 아내 채정안(이현 역)을 사랑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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