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지라디 감독과 4년 계약연장 합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10 04: 56

뉴욕 양키스와 조 지라디(49) 감독이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와 지라디 감독이 4년간 계약을 연장할 것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해였던 지라디 감독은 이로써 2017년까지 양키스 지휘봉을 계속 잡게됐다.
지난 2007년 10월 양키스의 32번째 감독으로 취임했던 지라디 감독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6년동안 양키스는 4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라디 감독이 팀을 이끌어온 6년동안 양키스는 1236개의 홈런으로 1위를 달렸고, 득점 2위(4884점), 안타(8836개)와 타율(.265) 7위를 기록했다. 또한 484개의 실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한 팀이 됐다. 수비율(.986) 역시 1위다.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어온 지라디 감독이지만 올 시즌에는 전열에서 이탈하는 선수들이 속출하며 지구 3위(85승 77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지라디 감독이 양키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시카고 컵스·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취임은 없던 이야기가 됐다. 컵스와 워싱턴은 꾸준히 지라디 감독에 구애를 펼쳐왔다. 현지 언론은 만약 지라디 감독이 양키스와의 계약연장을 거부할경우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을 유력한 후임자로 꼽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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