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베르캄프, 코칭 스태프로 아스날 복귀 꿈꾼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10 07: 31

아스날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데니스 베르캄프(44, 네덜란드)가 언젠가 코칭 스태프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베르캄프는 아스날 코치로 팀에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아스날에 복귀해 '황금시대'를 보낸 동료들과 함께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베르캄프의 고백이다.
베르캄프는 그의 전 팀 동료인 티에리 앙리와 패트릭 비에이라처럼 언젠가 팀의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아스날에서는 언제나 행복했고 단 한 번도 불행했던 적이 없다.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으며 그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 내가 가진 포부 중 하나다"라고 아스날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보였다.

"미래에 대해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는 없다. 아마 3년에서 5년 정도는 아약스에 더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후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한 베르캄프는 "하지만 내가 아약스에 평생 남아있거나 그 곳에서 감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스날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전 동료들과 이미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비에이라와 앙리 역시 현재 아스날의 수석코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티브 볼드처럼 언젠가 아스날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캄프는 1995년에 아스날에 입단해 11시즌 동안 423경기 120골을 넣은 아스날의 레전드로, 지난 2006년 은퇴한 후 네덜란드로 돌아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아약스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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