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권상우, 의사 변신을 누가 우려했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0 07: 47

배우 권상우가 MBC 월화드라마 ‘메디컬 탑팀’에서 의사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일부의 우려를 확 날려버렸다.
권상우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메디컬 탑팀’에서 천재 의사 박태신 역을 섬세하게 그리며 높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태신은 최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소탈하면서도 따듯한 매력을 지닌 파란병원의 천재 외과 의사.
권상우는 긴박한 의료 상황에서 천재 의사다운 냉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천진함과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천재 외과 의사 박태신 역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그는 특유의 매력을 십분 발휘, 개성 강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그는 환자의 눈 높이에서 따뜻하게 다가가는 인간적인 의사 박태신의 감정선을 제대로 살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권상우는 감정 표현이 중요한 의학 드라마에서 무리 없는 연기력으로 우려의 시선을 날려버렸다.
무엇보다도 다급한 환자 앞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응급처치를 하는가 하면 파란병원에서 진료하는 시골 어른들과 아이들에게는 자상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첫 방송은 태신이 광혜대학병원 사람들과 첫 만남을 갖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개원 60주년을 맞은 광혜대학병원에 본부장으로 승진한 신혜수(김영애 분)는 이날 기념식에서 세계적인 의료협진팀 ‘메디컬 탑팀’ 을 만들겠다는 선언을 한다.
같은 날 호텔에서 미국 병원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던 태신은 다리를 저는 종업원을 발견하고 이상기운을 감지한다. 태신은 그의 예상대로 이내 실신한 종업원을 응급처치했다. 그러던 중 광혜대병원 조교수 서주영(정려원 분)과의 강렬한 만남을 하게 된다. 환자의 병명과 응급처치 방식을 두고 각기 다른 진단을 내리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그렸다.
태신은 파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은바위(갈소원 분)가 위기상황에 처하자 응급수술을 위해 광혜대학병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다시 주영과 조우한 태신, 그러나 VIP 수술일정으로 바위의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고 거절하는 주영과 의견이 충돌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급기야 태신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바위의 수술을 직접 집도하겠다고 나선다.
방송 말미에는 주영이 집도하던 VIP 수술이 위기를 맞이하자 수술을 돕겠다는 태신과 자신의 수술을 넘기지 않으려는 주영이 다시 한 번 충돌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