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메수트 외질이 우승 야망을 드러냈다.
외질은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의 품에 안겼다.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25억 원)를 기록했다.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 때문만은 아니다. 외질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데뷔전서 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창의성을 불어넣으며 아스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아스날도 오랜만에 우승 야망을 품었다. 지난 2004-200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없는 아스날은 외질을 앞세워 또 다른 세상을 꿈꾸고 있다.
외질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아스날이 리그 선두에 올라있어 기쁘다"면서 "그러나 한 시즌은 매우 길다. 우승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외질은 이어 "우리는 매 경기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가 끝난 현재 5승 1무 1패로 선두에 포진해 있다. 외질의 바람대로 우승 꿈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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